메뉴

전체기사

전체기사

전체

오피니언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스포츠

생활

지역

구인/구직

인사

목감동 최승자 홀몸어르신, 협의체에 30만 원 기탁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현재의 생활도 없었을 것”
“더 어려운 곳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정연운 기자   |   2023.11.16 [19:53]

▲ 기탁금을 전달하는 최승자 어르신




[골든타임즈=정연운 기자] 시흥시 조남동 최승자(여·75) 홀몸 어르신이 자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30만 원을 목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순이, 이하 목감지보체)에 기탁 했다.


기탁금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목감동 협의체에 지정 기탁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 어르신은 지난해에도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50만 원을 협의체에 지정기탁 한 바 있다.


이날 이순이 목감지보체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일행이 함께 방문해 건강을 살피며, 후원금을 기탁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승자 어르신은 “30여 년간 목감동에서 부부가 어렵게 살면서 병마로 이웃의 도움을 받아 버겁게 살아왔는데 2년 전 남편이 작고해,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며 “건강상 걸음걸이조차 어려워 방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어르신은 “지금껏 도움을 받아왔기 때문에 더 어려운 곳에 되돌려줘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며 “정말 어려워 근근이 생활할 때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현재의 생활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최 어르신은 또 “지금도 어려워 정부지원 및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고 있지만, 작은 후원금이라도 사회에 환원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순이 민간위원장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있어 남을 위한 생각과 따뜻한 기부로 각박한 세상에 보듬어가는 훈훈하고 아름다운 후원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호종 목감동장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다 하여 다 하는 것은 아닌데 쉽지 않은 후원에 최승자 어르신이 대단하고 값진 기부”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골든타임즈. All rights reserved.